새전북신문

김서윤, 대한민국 배드민턴 꿈나무 발탁

“내일의 안세영 꿈꾼다”
태극마크 달고 세계무대 출전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1월 04일 14시26분

김서윤(전주인후초6)이 대한민국 배드민턴 꿈나무에 발탁돼 세계무대에 선다.

여자 초등부 12명 선발 인원 가운데 전북에서 유일하게 김서윤이 뽑혔는데, 오는 18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25태국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서윤이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라켓을 잡아 인후초 창단 팀 멤버로, 김희진 지도자의 지도 아래 일취월장했다.

3학년 당시 첫 대회 출전에서 전국 3위에 오르며 성장 가능성에 신호탄을 쏘아 올린 후, 올해 전국소년체전 여자 초등부 단체전 은메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어려서 배드민턴 출신인 사촌오빠 김태림(현 요넥스)과 집 마당에서 즐겨하던 중 배드민턴에 입문하게 됐다. 김태림은 김용현 감독(현 전주시청)의 아들로서 봉동초, 완주중, 전주생명과학고, 요넥스 팀 등 소속 팀의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전북도체육회 월드스타육성사업의 원조 멤버인 오빠의 뒤를 이어 서윤이도 올해 월드스타 꿈나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서윤이 아버지 김용복씨 역시 야구 전문인 출신으로 전주고를 나와 진북초 야구 감독을 지냈다. 체육인 가족의 피를 물려받은 서윤이는 ‘내일의 안세영’을 꿈꾸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연령별로 꿈나무 대표(초등부), 청소년 대표(중등부), 미래국가대표(고등부)로 나뉘어 인재들을 선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배드민턴 강도(强道) 전북의 꿈나무 김서윤의 앞으로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서윤은 “꿈꾸던 대한민국 대표로 세계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열심히 배워 전북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면서 “2036 올림픽이 전주에서 열린다면 꼭 금메달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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