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갑작스러운 추위에 안면홍조 악화… 관리 중요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1월 04일 08시48분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 대표원장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고 있다. 이처럼 온도와 습도가 급변하는 환절기에는 혈관의 반응이 예민해지기 쉬워 얼굴이 쉽게 붉어지거나 열감이 심해지는 등 안면홍조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변화는 안면홍조 환자들에게 심리적·신체적 불편함을 동시에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안면홍조는 안면부위(얼굴)가 과도하게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또한 붉어짐과 함께 열감과 땀, 따가움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초반에는 안면부위에서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목, 머리, 가슴, 부위 등 전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

해당 질환은 주로 피부가 민감하거나 여성에게서 자주 나타나는데,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는 폐경기 여성들이 많이 겪게 된다. 안면 부위에 나타나는 주요 원인은 다른 부위에 비해 얼굴에 상대적으로 혈관 분포가 많고 피부가 얇아 외부와 실내의 온도 차이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홍조 증상은 혈관의 수축, 이완 기능이 잘 유지된다면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안면홍조는 늘어난 혈관이 복구되기 어려워 붉어진 얼굴이 장기간 지속되어 고통을 수반하고 안면홍조로 발전하는 등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의 안면홍조의 발병 원인은 체질적인 문제,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이 체내에 문제를 유발하여 그 증상이 피부 표면으로 발현된다고 보고 있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부 장기 부조화를 개선하는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원 등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꾸준히 복용하여 내부 장기의 불균형, 피부 면역력 등 혈관에 나타난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환자마다 나타난 증상 정도에 따라 침과 약침 등을 적용하여 피부에 나타난 염증 억제, 피부 재생력 복구를 도와 안면홍조를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이를 통해 안면홍조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으며, 안면홍조 질환 외에도 접촉성피부염, 여드름, 아토피, 습진, 지루성피부염, 주사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에 꾸준히 적용되고 있다.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 대표원장은 “외출 시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하고, 과도하게 뜨거운 물 샤워 및 사우나 출입 등 온도가 급격하게 변하는 곳은 피해줘야 한다.”라고 전했다./박은희 기자

도움말 :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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