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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2025년 하반기 구제역백신 일제 접종 실시

기사 작성: 고병하 - 2025년 09월 09일 13시40분

부안군이 구제역 없는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25일 동안 2025년 하반기 구제역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 접종 기간에는 한우와 젖소 2만 7000여 마리를 비롯한 우제류(소, 돼지, 염소) 6만 8000여 마리가 구제역 예방접종을 하게 된다.

구제역 예방접종은 가축 소유자가 직접 접종하는 자가 접종이 원칙이지만 군은 자가 접종이 어려운 소규모 농가·시술 능력이 없는 농가 등의 경우 공수의사 및 관내 공·개업 수의사 6명이 예방접종 시술을 지원한다.

소 50두, 돼지 1000두, 염소 500두 미만의 소규모 사육 농가에는 백신을 무상공급하며 전업농가의 경우 고창부안축협 부안지점에서 백신 구입 비용 50%를 지원하고 있다.

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도서 지역인 위도에 직접 관련 공무원 및 수의사, 접종반이 방문해 염소 사육 농가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적극행정도 펼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3월 전남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당초보다 빠른 이달에 일제 접종을 실시하게 됐다”며 “축산농가의 구제역 예방접종은 필수 사항인 만큼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한 농가도 빠짐없이 접종을 실시하고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철저한 예방접종과 농장 차단방역, 주기적 소독을 반드시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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