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도, 인도 수출 인증 지원 강화_경진원 장기 출장 인력 통한 밀착 지원효과 가시화

CDSCO·FSSAI·BIS 등 까다로운 인증 취득 지원 확대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9월 04일 14시04분

최근 인도 정부가 화장품·식품·산업·전자제품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인증 기준과 관련 법령을 강화함에 따라, 현지 통관 및 시장 진입 과정에서 요구되는 각종 인증 취득이 수출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CDSCO(화장품·의약품·의료기기), FSSAI(식음료), BIS(산업 및 전자제품) 등 인증 취득 절차와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짐에 따라, 국내 기업의 신속한 대응과 사전 준비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전북자치도와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은 도내 기업을 위한 인도 인증 전문 컨설팅과 취득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장기 출장 중인 경진원 직원이 기업과 바이어 사이를 직접 연결하고, 인증 절차와 서류 점검 등 현지 실무를 지원하면서 성과 창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지 바이어가 인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도는 기업이 초기 단계부터 인증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인증 유형별 필수서류 안내 △품목별 법령 및 절차 해설 △인증 대행사 연계 △서류검토 및 사후관리 △비용·소요기간 등 실무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현지 출장 직원이 기업 수요를 직접 청취하고 컨설턴트·시험기관과 연결해 주면서 기업 애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BIS 인증의 경우, 2025년 8월부터 전기·전자제품 등 신규 품목에 대해 인증 의무화가 적용되면서 기업들의 대응이 시급하다. 이에 현지 지원 인력은 전문 컨설팅사와 협력해 상담·서류 점검·시험기관 안내·통관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함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지원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지원 결과, 도내 화장품·식품 기업들이 실제로 인도 시장 내 주요 유통사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화장품 O사는 CDSCO 인증 취득 후 인도 대형 유통채널 입점에 성공해 현지 판매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P사도 CDSCO 인증 진행과 동시에 샘플 물량을 수출하며 본격 시장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게다가 인도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미국·영국 등 제3국으로 재수출을 확대하려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이는 경진원 출장 직원의 밀착 지원과 현지 거점센터 협력 체계가 결합된 성과로 평가된다.

식품 기업 E사 역시 FSSAI 인증을 기반으로 아마존 인디아·플립카트 등 온라인 플랫폼과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 동시 입점, 안정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화장품 분야 CDSCO 인증 컨설팅 4개사와 BIS 인증 컨설팅 4개사(특장차, 산업용 펌프, 물탱크, 통가드레일 분야) 등 총 8개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CDSCO 인증의 경우 취득 요건, 인증 비용, 현지 절차 등 핵심 정보뿐 아니라 기업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현지 파트너 필요성, 인증 유효기간, 카테고리 분류, 준비 서류 등 실무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인도 인증 강화에 적시에 대응하는 것이 곧 수출 성과와 경쟁력 확보로 이어진다”며, “특히 인도 현지에 상주하며 활동 중인 지원 인력과 거점센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내 기업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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