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인어 공주’한다경...전국체전 8연패 기염

자유형 800m 8분 36초 78 한국 신기록 경신
전북, 금 19개 등 대회 3일째 종합 9위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10월 19일 15시53분

‘인어 공주’한다경(전북 원 스포츠단)이 물살을 힘차게 가르며 한국신기록과 함께 전국체전 8연패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한다경은 19일 부산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한국신기록 8분 37초 88을 1초10 당긴 8분 36초 78을 기록하며 수영장을 들썩였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일반부에서 전국체전 8연패라는 업적을 쌓았다.

전북은 육상 해머던지기에서 금맥을 터뜨렸다. 남고부 남태우(이리공고)와 여고부 양채민(전북체고)이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며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양궁 여자일반부 리커브 30m 신정화(전북도청), 합기도 남자일반부 웰터급 김태중(전북협회) 역시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사이클 남자일반부 국토공사는 도로경기에서 개인 구성관에 이어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차지했다. 롤러 간판 김지찬(전주생명과학고)은 500m+D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선 18일 스나이퍼 양지인(한국체대)이 사격 여자일반부 25m 권총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전북선수단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전북은 단체종목에서 배구 명문 남성고가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전주 근영여고는 8강에 진출했다. 전주고는 야구와 농구 2개 종목이 8강에 진출했다. 축구는 전주대가 4강에 올랐다.

전북선수단은 대회 3일째(오후 4시 현재) 금 19 은 22 동 45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9위를 달리고 있다. /부산=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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