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스포츠 산업, 혁신 기술과 팬 경험으로 진화한다

정권철 전북대 교수, '빅블러 시대의 스포츠 산업과 마케팅 트렌드' 출간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8월 27일 15시51분

'빅블러 시대의 스포츠 산업과 마케팅 트렌드(지은이 정권철, 펴낸 곳 마인북스)'는 스포츠가 단순한 경기나 기록을 넘어, 기술과 팬 경험, 그리고 사회적 책임이라는 새로운 축을 중심으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깊이 있게 분석한다.

어린 시절 동네 골목에서 시작된 스포츠의 감동은 이제 전 세계 수억 명의 팬들이 디지털 공간에서 함께 경험하는 거대한 생태계로 확장됐다.

인공지능(AI), 메타버스, NFT, 빅데이터 분석 등 혁신 기술의 발전이 스포츠 산업에 불러온 패러다임의 전환을 집중 조명하며, 구단, 브랜드, 그리고 다양한 산업 주체들이 팬과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팬은 이제 수동적인 관람객이 아닌, 콘텐츠의 공동 창작자이자 브랜드와 소통하는 능동적 주체로 변모하고 있으며, 스포츠 산업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개인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기술 변화에만 주목하지 않는다. 디지털 전환의 물결 속에서도 스포츠는 여전히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친환경 인프라 구축, 지역사회 연계, 사회적 약자를 위한 프로그램 등 ESG 관점에서의 스포츠의 책임과 역할을 함께 짚어본다.

이 책은 급변하는 스포츠 생태계를 조망하고, 실질적인 전략과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실전 가이드북이다. 글로벌 트렌드와 국내 사례를 통해 스포츠 현장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스포츠 산업 종사자, 스포츠 경영·마케팅을 공부하는 학생과 연구자, 그리고 스포츠의 미래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필독서다.

지은이는 경희대 체육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현재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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