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시, ‘모녀의 하루 in 군산 K-관광섬’ 참가자 모집

특별한 모녀 여행… 오는 16일부터 접수 시작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6월 14일 08시10분

군산시가 엄마와 딸이 함께 떠나는 감성 여행 프로그램 ‘모녀의 하루 in 군산’을 올해도 운영한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모집 시작 1시간 만에 120여 팀이 몰릴 정도로 큰 호응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프로그램을 한층 더 풍성한 구성으로 ‘모녀의 하루 in 군산 K-관광섬 편’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참가 규모도 지난해보다 확대된 60팀(120명)으로, 오는 6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선착순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군산이 자랑하는 섬 관광 자원을 활용한 K-관광섬 유람선 투어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말도, 명도, 방축도 등 아름다운 섬들을 둘러보며, 바다와 어우러진 자연 풍경 속에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

유람선 관광 후에는 참가자가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테마 코스로 이어진다.

‘아일랜드 코스’는 선유도해수욕장 나들이와 짚라인 체험, 무녀도 쥐똥섬 탐방 등 섬의 생동감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 중심 일정이다.

반면 ‘레트로 코스’는 시간여행마을, 신흥동 일본식 가옥, 경암철길마을 교복 체험 등 근대 군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한 거리 여행으로 꾸며진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모녀가 서로에게 쓰는 편지 낭독 시간이다.

참가자들은 직접 쓴 편지를 통해 평소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하며, 서로의 존재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감동적인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여행이 끝난 뒤에는 참가자 후기 공유 이벤트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후기를 통해 군산 관광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하고, 우수 후기로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모녀의 하루 in 군산’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엄마와 딸이 함께 공감하고 치유받는 특별한 여정”이라며, “올여름 군산에서 단 하루뿐인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산시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또는 군산 K-관광섬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모녀의 하루’ 홍보 게시물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아일랜드 코스 1인당 4만 원, 레트로 코스 1인당 3만 원이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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