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행복과 기쁨 자아내는 보살행' 대불청 전북지구, 부처님오신날·어버이날 맞아 김치 나눔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5월 08일 09시34분

대한불교청년회 전북지구가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3일 정읍시 감곡면 대원김치공장에서 ‘자비·효 김치나눔봉사’ 행사를 가졌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대불청 산하 각 지회 및 단체 회원들이 적극 동참해 불심으로 하나 되는 따뜻한 자리를 만들었다.

점심 공양을 시작으로 열무김치 버무리기, 전달식 등으로 진행됐다.

봉사자들이 정성껏 담근 열무김치1,300kg은 전북불교회관 경로식당, 서원노인복지관, 보리수마을, 붓다국수나눔, 남원독거노인복지, 법무보호공단 전북지부 등에 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화평스님은 “지난해 겨울에 이어 올해도 김치 나눔을 통해 자비행을 실천하는 전북지구 청년회원들의 모습이 감동적”이라면서 “부처님은 인간의 안락을 위해 오셨으며, 기부는 스스로 기쁘고 보람 있는 일로 바로 보살심의 실천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부처님오신날 그 뜻을 따르는 선재동자가 되어 자비로 세상을 밝히는 청년회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며 장석희회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장회장은 “이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고 불자로서 자비와 효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어 기쁘다. 오늘 이 순간이 모두에게 행복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길수 대불청 중앙회장도 “전북지구는 전국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자랑스러운 지구”라면서 “부처님오신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김치나눔이라는 아름다운 실천에 동참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정읍·남원·김제 지역 청년회장과 포교사단 전북지역단 단장단, 군법사, 금불동우회, 지방의회 의원, 불교대학 동문 등 다양한 불자들이 참석, 대불청의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는 제17교구 본말사 및 포교 관련 단체, 지역 스님과 신행단체장과 불교계 인사 70여 명이 함께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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