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대병원, 17개 병원 모아 연명의료결정제 길잡이

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4월 23일 15시21분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공용윤리위원회가 23일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 및 교육을 열고, 전북 지역 17개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제도 이해도 제고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전북대병원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서 진행됐으며, 300병상 미만의 지역 의료기관과 위탁 협약 병원 관계자 약 35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는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관리본부 조정숙 본부장도 자리해 제도의 전국적 흐름과 방향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운영 방식과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의 위탁 지원사업, 협약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도 실무에 필요한 내용을 함께 점검했다. 특히 임종 과정 환자의 자기결정권과 존엄성 보장을 위한 제도 운영 사례가 공유돼 실질적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는 201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 공용위원회로 지정된 이후, 도내 위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 심의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향후에도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통해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 병원들이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용윤리위원회가 지역 의료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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