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도시와 시간을 잇는 새로운 문화산업 동력돼야

전주역사 증축, 2026년 완공 목표로 지역 교통·문화 중심지 기대
친환경 역사 전주역, 신재생에너지로 전체 에너지의 30% 공급 예정

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3월 31일 17시41분

## 국회 정동영 의원이 지난 28일 전주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관계자들과 함게 전주역사 증축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사진제공 정동영 국회의원실

국회 정동영(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의원이 도시와 시간을 잇는 새로운 문화산업 동력으로서 전주 역사 건축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0분 전주역 증축 공사 현장에서 전주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과 전주역사 건축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전주역사 증축 사업은 역사 증축, 선상 연결 통로 신설, 주차장 확대, 교통체계 개선 등을 포함하며, 2025년 12월에는 선상 통로와 후면 주차장이, 2026년 12월에는 신역사와 전면 광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정동영 의원은 “전면 광장은 시민들이 휴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전주시의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역사 길이를 축소된 104m에서 원래 설계된 대로 127m로 확장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선상 연결 통로의 폭을 4m에서 6m로 넓히고 상징적 공간인 ‘빛의 못’을 당초 계획대로 40m 규모로 조성할 것을 거듭 요청했다.

정 의원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디자인된 전주역사의 본래 모습을 되찾고 시민 불편을 줄이는 방향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동영 의원은 이와 함께 “새로운 모습의 전주역은 지열(14%)과 태양광(16%)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체 에너지의 30%를 공급하는 역사로 조성될 계획”이라며 ‘친환경 역사’에도 발맞춰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주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증액 요구된 예산과 그에 맞는 증축 상황을 계속해서 꼼꼼히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 완공되는 전주역은 우리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단순한 역사를 넘어 도시와 시간을 잇는 새로운 문화유산으로, 전주 시민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19년부터 2026년까지 전주역 증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총사업비 892억 규모로 국비 692억 원, 한국철도공사 127억 원, 전주시 73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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