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뉴질랜드 외식기업 협력…전주식문화 글로벌 진출

청년 해외 취업 기회도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3월 16일 15시18분

전주 농산물 가공식품과 식문화의 글로벌 시장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 14일 전주시의회와 전주시는 의회 5층 소회의실에서 ‘전주 농산물 가공식품의 뉴질랜드 수출 및 청년 조리사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전주농협, 북전주농협, 뉴질랜드 외식전문기업 이오컴퍼니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전주시 대표단이 뉴질랜드를 방문해 개최한 전주 농산물 가공식품 뉴질랜드 수출 사업설명회를 계기로 성사됐다. 당시 설명회에서 이오컴퍼니는 전주 농산물의 품질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며 협력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뉴질랜드 오클랜드 최대 쇼핑몰 ‘커머셜베이’에는 전주 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한식 레스토랑 ‘기사(KISA)’가 개점될 예정이다. 기사는 1980년대 기사식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식 레스토랑으로, 여기서 사용될 전주 농산물 가공식품은 전주농협과 북전주농협, 향토 음식명인 등이 수출·공급한다.

또 워킹홀리데이 비자와 연계해 전주에서 조리·외식업을 공부하는 청년 조리사들에게 뉴질랜드 외식업계 진출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전주시의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주시와 함께 전주 농산물의 해외 수출 확대 및 지속 가능한 외식 산업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추가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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