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농협, 남원에서 올해 첫 농촌 왕진버스 힘차게 출발

의료 공백 해소를 통한 농촌 지역 주민 건강 증진 앞장서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3월 16일 14시54분

전북농협과 남원농협은 지난 13일과 14일 남원농협 고죽종합시설에서 지역 내 농업인 6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농협중앙회에서 주최하고 남원농협 주관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의사회, 원광대학교 전주 한방병원(이상 의료진료), 원광대학교 치과병원(구강검사), 다비치안경(검안·돋보기 제공)과 함께 지역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양·한방 진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서 남원농협은 상비 의약품 제공, 음료 및 간식 제공 창고 부스를 운영하고 특히 참여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 기념 촬영을 실시하여 즉석에서 인화된 사진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복지서비스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환 전북농협 총괄본부장은“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전북지역 31개소 농협이 농촌 왕진버스를 신청하였고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와의 협력에 힘입어 농촌 왕진버스가 남원농협에서 첫 출발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생활을 위해 농촌 왕진버스는 힘차게 달릴 것이며 농업인들의 복지 수준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농협 박기열 조합장은“의료공백기로 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의 고령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의료진이 찾아와 의료검진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줘 고맙고 농업인의 건강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어 기쁘다”며“남원농협은 지속적으로 지자체, 농협중앙회와 협력하여 농촌이 잘살고 농업인이 행복하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사업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농협중앙회가 공동 참여하여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농촌 주민 또는 농업인들에게‘찾아가는 종합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업인 실익과 농촌 주민의 건강증진 복지를 원스톱 무상 지원하는 종합 복지사업이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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