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경찰서, 보이스피싱 막은 농협 직원에 감사장 수여

임수환 계장의 신속한 판단과 대처로 2,000만 원 피해 예방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3월 16일 12시22분

김현익 군산경찰서장은 지난 14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공로로 농협 군산시지부 임수환 계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임 계장은 지난 10일, 한 주민이 농협 군산시지부에서 현금 2,000만 원을 인출하려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감지했다. 주민이 인출 사유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불안한 태도에다 계좌에 사고 신고 이력이 있어 지급정지가 걸려 있는 상태였다.

이에 임 계장은 보이스피싱 피해 가능성을 의심하고 주민을 안심시키며 대화를 이어갔다. 주민이 계속해서 인출을 서두르자 시간을 지연시키며 112 즉시 신고로 경찰이 출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찰이 도착한 후 조사한 결과, 해당 건은 보이스피싱 시도로 밝혀졌고, 주민은 2,000만 원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김현익 군산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는 상황에서, 임수환 계장의 신속한 판단과 침착한 대응이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보이스피싱은 사전 차단이 가장 중요한 만큼, 현금 인출이나 계좌이체 요청을 받을 경우 반드시 112에 신고해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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