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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염수술,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각각 적용할 수 있어

기사 작성: 양용현 - 2025년 03월 10일 14시56분

무릎관절염은 주로 높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관절 질환 중 하나다. 무릎관절은 활동량이 많고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도 하고 있어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찾아올 수 있다. 무릎관절에서 무릎뼈를 보호하고 있는 골연골이 점차 닳고 손상되면 결국 뼈끼리 서로 충돌하게 되어 지속적인 통증과 부종을 유발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다리가 바깥쪽으로 벌어지면서 다리 모양에 변형이 진행될 수 있다.

잠실 선수촌병원의 김상범 원장은 "무릎 골연골이 손상되면 무릎통증 외에도 무릎이 붓거나 관절 잠김 현상, 불안정성, 염발음, 대퇴근육 약화, 관절 가동 범위 제한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지거나 찌릿한 느낌이 들고, 슬개골에서 ‘팍’ 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므로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라며 "무릎골연골의 손상이 심하지 않은 무릎관절염 초기의 환자는 적절한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치료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이 있으며, 환자 스스로 다리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호전에 도움이 된다. 만약 골연골의 손상이 심한 편이라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줄기세포 카티스템이나 근위경골절골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무릎뼈에도 손상이 발생한 무릎관절염 말기의 환자는 무릎인공관절 삽입 수술도 적용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무릎관절염 비수술 치료 방법 중에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BMAC)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치료는 환자의 장골에서 채취한 골수를 분리하여 농축한 후 이를 무릎관절 내에 주사하여 골연골의 재생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주사만으로 진행되므로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어 환자의 부담이 적고, 치료 시간도 짧다. 또한 환자 본인의 골수를 사용하므로 거부 반응의 위험도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부연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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