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향교에서 국가 무형유산 석전대제 봉행

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중, 역사적 의미 되새겨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3월 10일 13시20분

김제향교에서는 9일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석전대제가 성황리에 봉행됐다

이날 석전대제는 김희옥 김제 부시장이 초헌관으로 참석한 가운데 문화관광과장과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김제향교는 현재 전국 15개 향교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중으로, 이번 석전대제는 그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행사로 평가된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봉행되는 향교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김제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 김제향교, 만경향교, 금구향교에서 동시에 봉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제례를 넘어 김제향교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지난 1986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보존·관리되고 있다

이날 초헌관으로 참석한 김희옥 김제 부시장은 "앞으로도 김제향교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석전대제를 통해 김제향교의 아름다운 전통과 가치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부시장은 또, "향교 유림들이 점차 고령화됨에 따라 석전대제의 지속적인 보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하며 후대 전승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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