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05월06일 15:27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IMG-LOGO
Trending Now: 새만금 신항-군산항, '광역항'으로 통합관리 소음순 부음과 비대증으로 인한 반복되는 염증, 근본적인 해결책은? ‘우리아이 함께키움’ 다둥이카드 할인가게 확대 SKT 해킹 과도한 불안보다는 ‘냉정함’ 필요 전주시,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 모집 연세사랑병원, ‘회전근개 부분파열’ 조기 진단·비수술 주사치료로 진행.. 도심의 틈, 고층으로 채운다…쌍용동에 49층 주상복합 착공 임박 전북현대 6일 홈경기…‘1994 특별노선’ 운영

[경제와 미래]변화의 정신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3월 09일 20시42분

IMG
영국의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교수는 그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진화는 스스로 돕는 자를 돕기 때문에 이기심은 우리를 끌어 내리는 결점이 아니라 변화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는 인간들의 내면을 잘 드러낸 논리이며 이기적인 사고는 곧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기도 할 것이며 이타주의도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것으로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이중인격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긍정적인 표현으로 이기심을 변화하는 힘의 원천이라 하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꿔주는 논리이고 이중적인 인간 본연의 내면으로 보는 것이다. 요즘 국내 정세를 보면 동조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 또한 어쩔 수 없이 지나가는 역사의 한 과정임을 부인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인간들에게는 누구나 도전정신이 있으며 이를 다른 의미로 말하면 창조성이기도 한데 그 정도가 다를 뿐이다. 그러나 도전정신은 자신이 가진 마음의 이기적인 상태를 부수는 것으로 그것이 없는 삶은 속물성과 직결되는 것이며 만사를 귀찮아하고 짜증스러워하고 두려워하는 나약함과 하찮은 일도 대단한 일인 양 포장하며 남과 투쟁하려는 심사는 모두 도전정신에 두려움을 반영하는 것이다. 종신토록 수고하며 엉겅퀴와 가시덤불을 헤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곳으로 이에 맞서는 도전정신은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도 하는 것이요, 새로운 활로를 열어가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이는 모든 생명체의 생명 활동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1982년 일본의 식물학자가 2000년가량 된 무덤에서 발견한 종자 미상의 씨앗을 주어 화분에 심었다고 한다. 2000년 동안 지하의 어두움 속에서 파묻혀 있던 그 씨앗이 놀랍게도 1983년에 싹을 틔웠는데 다시 싹을 피운 나무는 목련이었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나 그 나무는 꽃을 피웠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의 법칙과 생명의 신비와 진리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이 이야기는 세상에 만연한 생명 경시 풍조와 인간들의 나약해지고 흐트러진 삶의 자세에 새로운 생명 활동의 활력을 불어넣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새로운 생명력을 얻고 누적되어 있던 마음에 쌓인 짐들을 벗어버리고 자신을 재정비하여 새로운 삶의 기폭제가 되는 역사가 있기를 기대한다. 먼저 마음을 비우고 방치되어 있던 불필요한 것을 정리할 필요가 있는 것이며 나를 사로잡고 있었던 어떤 힘과 물질적인 것과 이기심 등, 중독되었던 힘에서 벗어나 내 영혼에 넉넉한 여백을 만들어 내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인생의 고비와 고난은 그것으로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통과하는 과정이며 또 하나의 새로운 길이 열리는 창조의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때에 스트레스나 어떤 장애물보다 그 마음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한 것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현대 경영학계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 교수는 ‘혁신과 기업가정신’이라는 책에서 “기업가(경영자)는 현재의 시점에서 장래를 성취하는 정신이며 환경의 변화 속에서 위협을 느낄 때 그 큰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는 혁신과 식별의 정신이다.”라고 말했다. 곧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처 능력이 있는 사람이 기업가의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하며 변화를 두려워하고 위기를 절망으로 받아드리는 것은 패배주의요, 기업가의 정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가져야 할 바람은 위기에서 기회를 찾는, 그리하여 더 큰 발전의 기회를 얻는 현명한 결과를 보고 싶다.

전안균(공학박사/전북소상공인연합회 고문)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새전북신문 기자의 최근기사

[사설] 전북 땅꺼짐 사고 안전지대 아니다
[사설]시도의원 정수 불공정, 선거법 개정해야
[오늘의 길목]어른들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
[문화로 이야기꽃]차 한 잔, 독을 풀어주는 마음
[온누리]흠집 없이, 선명하게! 안경을 관리하는 다양한 방법
[오늘과 내일]빛의 혁명, 이제 진짜 대한민국으로
[기고]“차 안의 작은 소방서, 차량용 소화기”
[사설]전주 중심 교통망 확충, 전주 집중화 우려도
더조각, 뷰티 전문가가 선택한 이유있어
[사설] 일본처럼 쌀파동 우려된다

Leave a Comment


카카오톡 로그인을 통해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