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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교통안전 강화…전북경찰, 특별대책 추진

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3월 09일 15시18분

전북경찰청(청장 김철문)은 봄철과 개학기를 맞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10일부터 4월 18일까지 6주간 ‘봄·개학철 교통안전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최근 3년(2022~2024년)간 3~4월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보행자 사고(35.1%), 이륜차·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12.2%), 음주운전 사고(5.4%), 사업용 화물·버스·택시 사고(31.0%)가 주요 교통 사망사고 유형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맞춤형 대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보행자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고령자 보행 사고 다발 지점 180곳과 무단횡단 사고 다발 지점 81곳을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에서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및 고위험 무단횡단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이륜차·PM 교통안전 대책으로 따뜻한 날씨로 인해 운행량이 증가하는 이륜차·PM의 무질서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교통싸이카를 적극 배치해 주요 위반 행위를 현장에서 단속하고, 무면허 청소년의 PM 이용을 차단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음주운전 단속도 한층 강화된다. 입학·봄맞이 행사 등 각종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에 대비해 주·야간 상시 음주단속을 시행하며, 전북경찰청 주관으로 일제 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용 차량 안전관리도 추진된다.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가 큰 화물·버스·택시 운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과속·과적 운행을 지양하고,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방문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봄·개학철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운전자들은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보행자를 우선하는 교통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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