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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소아청소년 맞춤형 119구급서비스 운영

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3월 09일 15시16분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가 저출산 시대에 맞춰 소아청소년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아이 스마트 119구급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기존 ‘영유아 스마트 119구급서비스’의 대상을 확대해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까지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보호자가 사전에 아이의 건강 정보를 등록하면, 119에 신고할 경우 해당 정보가 출동 대원에게 자동으로 전달되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조치가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법정 희귀질환이나 소아암 등 특정 질환을 가진 아동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소아청소년이 맞춤형 구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 운영된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환자의 경우 증상 표현이 정확하지 않고 보호자가 당황해 환자 상태를 명확히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우리아이 스마트 119구급서비스’를 통해 사전 등록된 정보를 활용하면, 환자의 상태를 신속히 파악하고 보다 정확한 병원 이송 및 현장 처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소방본부는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연 2회 전문의를 초청해 구급대원의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도내 소아청소년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보호자가 쉽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아이 스마트 119구급서비스’는 보호자가 가까운 소방서를 방문하거나 119에 직접 전화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신청할 수 있다. 등록된 정보는 119상황실에 저장되며, 응급 신고 시 자동으로 확인되어 맞춤형 구급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더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119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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