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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선정… 등산객·주민들에 드론 배송 척척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3월 09일 12시03분

김제 모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무거운 배낭 없이 산에 올라도 드론을 통해 간식과 음료를 배달받는 특별한 경험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교통이 불편한 농촌 지역에서는 생필품과 복지 물품을 드론으로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시범 운영된다.

김제시가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4억8천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오는 11일 국토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드론 배송의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모악산도립공원의 주요 등산로와 잔디광장 등에 드론 배달 거점 9곳을 설치해, 등산객들이 간식과 음료를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등산객들은 무거운 배낭 없이도 필요한 간식을 받을 수 있어 여유롭게 힐링하는 새로운 등산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시는 또, 지역 상인회와 협력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과 계절별 추천 음료 준비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별한 추가 메뉴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령화로 인해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농촌 지역을 위해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김제시 전체 고령 인구 비율이 35.3%대로, 특히 44.1%로 높은 비율을 보이는 금산면의 2개 마을을 선정하여 복지 물품과 생필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실증 사업도 진행한다.

특히, 이 서비스 정착으로 대중교통 감소와 마을 내 슈퍼마켓 폐점으로 불편을 겪던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필요한 물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이번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선정은 김제시가 신산업과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시민이 즐거운 김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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