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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농업기술센터, 군산의료원과 여성 농업인 건강검진 지원 협약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3월 09일 10시53분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6일, 군산의료원과 여성 농업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특수 건강검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 농업인 특수 건강검진 비용 중 10%의 자부담금을 군산의료원이 지원하게 되어 지역 여성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수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일반 건강검진을 원하는 경우에도 20~30%의 비용 감면 혜택 제공과 여성 농업인을 위한 건강 강좌 프로그램도 개설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여성 농업인의 농작업 관련 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여성 농업인 특수 건강검진은 2년 주기로 근골격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골절 및 손상 위험도 평가, 폐활량 검사, 농약 중독 검사 등의 주요 항목으로 진행된다.

또한 근골격계 질환과 농약 중독, 낙상으로 인한 골절, 심혈관계 질환 예방 교육도 제공된다.

올해 특수 건강검진 대상자는 1955년 1월 1일부터 1974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51~70세 여성 농업인 중 홀수 해에 태어나고, 농업경영체 또는 공동경영주로 등록된 사람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3월 12일부터 21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연령이 높은 순서대로 선발하되 저소득층을 우대하고, 농업경영체 등록 기간이 긴 신청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황관선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 농업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여성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준필 군산의료원 원장도 "여성 농업인이 농업 현장에서 건강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지만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군산 지역 여성 농업인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검진과 건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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