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박물관·미술관, 화재 안전 조사 실시

경미 사항 31건 확인...화재 위험 낮아

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3월 05일 14시59분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최근 국립한글박물관 화재와 관련해 유사사고를 방지하고자 전북지역 박물관, 미술관을 대상으로 안전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박물관‧미술관 39곳을 대상으로 광역조사단 등 소방·전기 전문가 56명으로 구성된 25개 점검반이 투입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방시설 및 피난기구 유지·관리 상태, 비상구 폐쇄 및 적치물 여부, 건축·전기·가스시설 안전 관리 실태 등이다.

점검 결과 8곳에서 31건 지적 및 개선 권고 사항이 발견됐으며, 이 중 20건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 명령이 내려졌다. 주요 지적 사항은 유도등 불량, 수신반 예비전원 불량, 소화기 위치 표지판 미부착, 경계구역일람도 미비치 등 경미한 사항이 대부분이었다.

소방본부는 점검과 함께 관계자 대상 화재 안전 교육 및 컨설팅을 병행, 소방시설 유지·점검 요령과 화재 발생 시 관람객 피난 대피 요령 등을 지도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화재안전조사와 예방 컨설팅을 지속하여 시민 안전과 문화재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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