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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목소리 듣는다”… 송전선로 건설 토론회

부안군의회,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송전선로 현황보고-자유토론 등
“지역경제, 환경, 주민 생활에 직·간접 영향 미치는 중요한 사업”


기사 작성:  고병하 - 2025년 02월 22일 12시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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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의회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이 지역사회의 큰 관심로 떠오르자 지난 21일 부안군청 대강당에서 부안군민 토론회를 개최하고 여론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는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 및 부안군의원, 정화영 부안군 부군수, 군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개회식과 현황보고, 발표, 자유토론, 군민 의견수렴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현황보고는 배주현 전북특별자치도 청정에너지수소과장이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추진현황을, 김희원 한국전력공사 전북건설지사 해상풍력연계부 차장이 345kV 서남권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 건설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재생에너지 초고압 송전선로 사업의 문제점과 수요 분산 전략을, 고영호 전북대학교 전기공학과 명예교수가 전력 설비 전자파에 대한 팩트 체크에 대해 발표했다.

자유토론은 이용상 전북자치도 청정에너지수소과 재생에너지팀장, 김연희 부안군 지역경제과장, 김희원 한국전력공사 전북건설지사 해상풍력연계부 차장, 김인배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민관협의회 부안군위원장, 김상곤 고압송전탑 반대 부안군대책위원장, 유수정 부안청년건강모임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박병래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안에서 생산된 전력이 별도로 사용되지 않을 가능성과 송전탑이 환경과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반면 바람 연금제도와 같은 지원 정책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군민들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부안군의회는 군민의 뜻을 담아 지난해 10월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남권 해상 풍력 사업 부안군 고압 송전선로 설치 전면 재검토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전선로 건설의 경로와 방식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 환경, 주민 생활에 직ㆍ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사업도 군민의 의견이 무시되는 것은 좋은 사업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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