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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요법 치료 계획 시 정형외과 협진 가능한 한방병원인지 확인해야

기사 작성: 양지연 - 2025년 02월 20일 11시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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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막바지 추위가 곧 끝날 것으로 예고되면서 주말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아졌다. 다가올 3월 봄철부터는 전국 나들이 명소를 오가는 교통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시기에는 교통사고 건수가 증가할 뿐 아니라 장거리 운전에 따른 근골격계의 피로도 또한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운전을 할 경우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 쉽다. 특히 앞으로 숙인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운전하면 척추의 균형이 무너져 허리 통증, 각종 척추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운전 자세를 올바르게 하고 휴식,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다소 효과가 있다.

하지만 운전 후유증이 계속되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아야 한다. 더욱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 충격으로 뼈, 근육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에는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다양한 치료방법 중 '추나요법'은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수기치료로 근육과 관절을 밀고 당기면서 뼈의 뒤틀림을 잡아줌으로써 근육, 인대 같은 연부조직을 풀어준다. 이를 통해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를 늘리고 목, 허리통증, 오십견으로 인한 어깨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원활한 체내 기혈 순환을 유도해 몸의 상태를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추나요법은 한의원의 치료 경험, 의료진 숙련도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만족도를 높이려면 한의사가 직접 환자 상태에 맞춰 추나요법 치료를 진행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X-RAY 검사뿐만 아니라 CT, MRI검사 의뢰가 가능한지, 정형외과 협진을 통해 체계적인 의학-한의학 협진 진료를 제공하는 한방병원인지 살펴봐야 한다.

미사경희한방병원 양승욱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 일부를 이용해 직접 틀어진 관절과 근육을 교정하는 수기치료다. 오십견, 목, 허리통증, 척추질환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며 교통사고 후유증을 예방, 관리하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시술자의 전문성, 치료의 체계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 협진이 가능한 한방병원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한방병원의 경우 원스톱 진료를 지원해 치료 효과와 신속성을 높일 수 있다.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도수치료 필요성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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