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번뜩이는 아이디어 눈에 띄네” 도민 공무원 테마제안 공모 결과 발표

전주시 새내기 공무원 완주 흠집 농산물 전주시에 염가 제공 아이디어 제안
전주 완주 통합형 프로젝트 호평, 공무원 부문 대상 수상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11월 04일 18시16분

“완주군에서 생산된 흠집 난 농산물을 전주시에 저렴하게 보급함으로써 농가에는 소득을 보장하고 도시 소비자에게는 가계 비용 절감 효과를 안길 수 있을 것이다.”

전주시청 소속 새내기 공무원 이현민(28세)씨가 전북특별자치도의 테마제안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도민 6명과 공무원 4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부터 도민과 공무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2024년 도민 공무원 테마제안 공모’결과, 우수제안 10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매년 도민과 공무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테마 제안 공모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 4월 ‘1인가구 및 신혼부 청년 파격적 지원방안’, ‘전북특별자치도 특례 발굴’, ‘전북특별자치도에 바라는 특별한기회’를 주제로 정책제안 공모를 추진한 결과, 총 121건의 제안 이 접수됐다.

접수된 총 121건의 제안을 대상으로 2개월간의 실무심사를 거쳐 우수제안 후보 18건을 선정했고 지난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자신이 제안한 아이디어에 대해 제안 발표하는 본심사를 진행했다.

도민부문에는 공동육아 프로그램을 통한 세대간 교류를 활성화 하고, 은퇴자들의 지식과 경험을 육아에 활용하자는 내용의 ‘세대를 잇는 공동육아: 지역사회의 새로운 시작’과 지속가능한 청소년 청년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도청 주도 팝업스토어 프로젝트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공무원부문 대상은 전주시청 1년차 공무원인 이현민씨가 주인공으로 그는 전주완주 통합형 상생 모델인 ‘왔다(와따) 못난이’를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는 “작은 흠집으로 인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완주지역 농산물을 전주시에 저렴하게 보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완주지역 로컬푸드를 시스템을 이용해 전주시내 치매마을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 거주 지역에 저렴하게 제공하자는 것인데 실질적인 ‘도농통합형 모델’로 호평을 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 천영평 기획조정실장은 “테마제안 제도는 도민이 직접 정책의 아이디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사업들은 실무부서의 검토 및 보완, 세부사업계획 수립 등 사업구체화 과정을 거쳐 도정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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