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무주군 외국인 유학생 유치 토론회

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10월 23일 11시41분

무주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방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7일, 18일 무주반디상상숲에서 전주대학교와 함께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지역 활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유학 후 본국에 돌아가지 않고 지역에서 취업·정주를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군청 인구활력과 등 관련 부서 공무원, 전대성 전주대 교수, 전문가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주제발표에서 전대성 교수는“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한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유하고 덕유산과 반딧불축제, 산골영화제 등 자원이 우수한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태권도원을 찾는 외국인 방문이 늘고 있어 다양한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외국인 학생들이 취업·정주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한 만큼 이에 대한 고민이 뒷받침 된다면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구활력과 이동훈 과장은‘내일도 올만 한가, 오늘도 살만 한가’라는 내용으로 관광객과 정주 인구 입장에서 각각 무주의 매력과 가치, 환경을 짚어 관심을 모았다.

이 과장은“정주 인구 만족도가 높아야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아 질 것“이라고 전제하고“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환경을 만들어 삶터를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목표를 두고 추진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세부내용으로 지역 특성을 비롯한 관광산업과 체류인구, 체류인구가 증가하는 징표, 마을과 공동체 의식, 생활인구의 선행사례, 천만 관광객과 고향사랑기부제, 무주의 가치와 노력, 인구구조변화와 대응 방향 등을 공유했다.

종합토론은 서재호 부경대 교수, 지은석 전북대 교수, 윤규근 서울대 조교수 등 행정, 건설환경, 국가정책, 법, 행정복지 분야 전문가 13명이‘외국인 유학생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둘째 날은 태권도원 등 지역 명소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재영 부군수는“지방소멸 위기를 당당히 넘어서기 위해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잠시 머물고 떠나는 존재가 아닌 지역과 함께 성장할 인적자원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며“태권도원 및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등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한 만큼 구체적인 방안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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