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승 국회의원(앞줄 왼쪽부터), 김관영 전북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과 도민 2,000여 명이 4일 낮 국회 앞마당에서 범도민 결의대회를 갖고 제2경찰학교 남원 설립을 촉구하고 있다./정성학 기자·사진=전북자치도 제공
제2중앙경찰학교는 영호남 교육생 편의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인 남원에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은 4일 낮 국회 앞마당에서 윤준병, 조배숙 도당위원장, 박희승 의원, 김관영 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과 주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경찰학교 남원 유치 범도민 결의대회를 갖고 이 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남원은 제2경찰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최대 강점으론 지방 교육생들의 편리한 접근성을 꼽았다.
이미 남원은 광주~대구와 순천~완주 고속도로, 전라선 KTX와 SRT 등 교통망이 잘 갖춰졌다. 오는 2030년 대구~광주 달빛철도가 개통하면 한층 더 편리해진다.
그만큼 비수도권, 특히 영남과 호남 교육생들이 오가기 좋다는 얘기다. 이는 준수도권이자 제1중앙경찰학교(충주)가 있는 충청권 후보지들과 다른 차별점이자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남원은 경제적 부담 또한 덜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후보지인 옛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자체가 100% 국공유지라 별도의 부지 매입비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역대급 세수 결손사태 등으로 재정난에 빠진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도 부합된다.
앞서 정치권 또한 영호남을 중심으로 지난 9월말 이 같은 남원 설립 당위성을 공개 지지해 주목받았다.
남원 지지자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나주·화순)과 양부남(광주 서구을), 국민의힘 권영진(대구 달서구병)과 김대식(부산 사상구) 등 27명에 이른다.
김관영 도지사는 “남원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데다 경찰교육 인프라 확충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이 지역균형발전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내 예정된 설립지 선정은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당초 경찰청은 첫 관문을 통과한 남원시를 비롯해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을 놓고 11~12월중 2차 평가와 부지선정위 심사를 거쳐 연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후보지별 비교 분석용역 보완 필요성이 제기된 까닭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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