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윤신애 군산시의원, "군산의 첫 관문에 봉안당 설립...아니될 말"

“관광지가 아닌 어둠과 추모의 이미지가 가득찬 봉안당을 선물하고 싶냐”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0월 14일 13시59분

군산시의회 윤신애 의원은 14일, 한 사업주체가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6-12번지 일원 7,270㎡ 임야에 6,000∼7,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지상 3층 규모의‘봉안당’ 건립을 위한 건축허가 신청에 따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인근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를 대변하는 5분 발언에 나섰다.

윤 의원은 "해당 부지 인근은 군산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관문이자 명산인 오성산을 비롯해 아름다운 금강호 관광지와 철새도래지라는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자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의 성지 같은 곳으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해 군산으로 오는 이들을 맞이해주는 가창오리 떼들이 몰려오는 주요 서식지이자, 국내 3대 철새군락지인 아름다운 금강 유역"이라며, 군산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건립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고히 했다.

또한 "사업 주체에서는 사람들이 혐오하는 일반적인 봉안당과는 달리 자연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카페형 봉안당을 구상 중이라지만 카페형이든, 호텔형이든 결국, 봉안당은 봉안당으로 군산시민이 반대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봉안당 신청지역은 관광지로 개발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모든 정책의 근간은 주민의 공공복리와 환경보호에 있다."며 "지역의 특수성과 환경적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 의견을 면밀히 들어달라"고 촉구했다./군산=백용규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백용규 기자의 최근기사

윤신애 군산시의원, "군산의 첫 관문에 봉안당 설립...아니될 말"

새만금 첫 도시’ 첫 분양 앞두고… 지역주민 설명회 열려

군산문화관광재단, 어르신 문화예술교육 참여자 모집

김제시, “1조 국비 확보” 총력… 기재부 전략회의 열고 예산 반영 요청

군산대학교 김강주 교수, 국무총리 표창 수상

군산시, 전 시민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최대 43만 원

김제시, 폭염 피해 선제 대응 피해는 제한적…도 지원은 검토 단계

강임준 군산시장 “매립지 갈등 반복…지방자치법 손봐야”

군산 은파호수공원 악취… 군산시·농어촌공사 ‘공동 대응’

군산지청 김태영 검사, 군산동원 중학생들과 범죄예방 이야기 나눠

"지평선을 밝힌다”…김제지평선축제, 야간형·가족축제로 변신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전주남 로타리클럽 제39대 강신무 회장 취임

장수소방서, 119폭염 구급대 본격 운영

국가유산청·완주군의 국가유산활용사업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