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재가복지 마중물 위해 손 맞잡은 아름다운 모녀(母女)

정읍 팔복 재가복지센터 이미자 대표, 고보결 센터장

기사 작성: 박기수 - 2024년 09월 11일 13시51분

정읍시 수성동 팔복 재가복지센터 이미자 대표와 고보결 센터장은 도내 재가 복지 분야에 떠오르는 '샛별'이자 '안방마님'이다.

미모의 재원인 고 센터장 곁에는 모친인 이미자 대표가 늘 동행하고 있어 든든함을 더하고 있다.

평소 남들은 이 모녀를 섬김과 배려를 실천하는 '찰떡궁합'이라고 '엄지척'을 한다.

'팔방미인'인 고보결 센터장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할 정도로 활동무대가 '메가톤급'이다.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년분과 위원장을 필두로 새마을 청년연대 총무, 정읍경찰서 여청 위원회 위원, 정읍 청년회의소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 방사선연구소 시민기자단 간사로 맹활약 중이다.

신사임당의 지혜를 겸비한 이미자 대표는 신태인 왕신여중 수학 과목 시간제 강사를 역임할 정도로 '실력파'로 현재 한울학원도 운영하고 있다.

평소 봉사 정신이 남다른 이 대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동대표를 맡을 정도로 희생정신도 '으뜸'이다. 재가복지센터 상호인 '팔복'은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예수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진리의 백미다.

예수가 갈릴리호숫가의 산위 에서 설교 하면서 이른 여덟 가지 참 행복으로 자비와 겸손 온유와 긍휼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미자 대표는 "팔복 재가복지센터를 개원하면서 어르신들을 섬기며 긍휼의 마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예수님의 산상수훈인 팔복으로 이름을 짓게 됐다"며 “ 어르신들께 천국을 맛보게 해드리고 싶은게 가장 큰 소망이다 ” 고 설명했다.

'팔복 자가 복지센터는' 이미자 대표의 평소 깊은 믿음의 세계에 고보결 센터장이 사랑으로 화답하며 꽃을 피워가고 있다.

실제로 팔복 재가복지센터에 종사하는 요양보호사들은 마음이 아픈 대상자들께 언제든지 달려가 위로해 주며 팔복을 실천하는 따뜻한 분들로 구성돼 있다는게 지역 복지센터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칭찬이다.

재가 복지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의 제정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적용을 받으며 대상자는 65세 이상의 노인 또는 65세 미만의 자로서 치매ㆍ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 질병을 가진분들 가운데 6개월 이상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복지제도다.

팔복 재가복지센터 고보결 센터장은 "대상자에게는 신체활동 또는 가사 활동 지원 등 맞춤 서비스의 장기 요양급여를 제공해 노후의 건강증진과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이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상생활과 신체 활동 지원과 인지기능의 유지 기능 향상에 필요한 안전 손잡이와 미끄럼 방지용품 등 복지 용구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팔복 재가복지센터는 나이가 들고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고립돼 활동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잔존능력을 유지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개인의 능력을 개발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재가급여를 받으시고 저희 센터에 고맙다며 한편의 시를 지어 보내온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고 센터장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과 노인성 질환을 가진 분들에게 사회와 단절된 곳과 같다"며 " 그분들이 혼자 힘으로는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지만 저희가 마중물이 되어 세상과 소통하게 하는 소중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큰 자부심 이다"고 강조했다.

팔복 재가복지센터 이미자 대표는 "사회복지 분야의 일은 큰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고 전문적인 지식으로 자격을 갖추되, 봉사하는 태도로 임해야 한다 "며 "노동의 대가로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을 받는 것이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팔복 재가복지센터 이미자 대표와 고보결 센터장은 '촛불이 자신을 태우며 많은 사람들의 빛이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안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기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정읍=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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