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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소충·사선문화상, 수상자 면면 살펴보니...탁월한 업적 조명

경제·문화·교육 등 분야서 대한민국 발전 기여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9월 10일 16시30분

제33회 소충·사선문화상 수상자들이 발표되면서 각 부문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이들의 공로가 조명되고 있다. 이번 수상자들은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해 온 인물들로, 수상을 통해 그 헌신과 노력이 인정받았다.

대상은 아주뉴스코퍼레이션 곽영길 회장이 차지했다. 그는 1993년 문화일보 경제부장을 시작으로 언론계에 발을 들인 후, 파이낸셜뉴스와 아시아경제신문에서 편집국장과 대표이사로 활약했다. 한중 수교 이후 32년간 양국의 경제 및 문화 미디어 교류를 확장하는 데 앞장섰으며, 이후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와의 교류를 선도했다. 이러한 국제적 공로가 인정되어 이번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별상은 고(故) 김민배 전 TV조선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조선일보에서 사회부장, 정치부장 등을 역임한 그는 TV조선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대중문화 프로그램 ‘미스트롯’을 기획,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대중문화의 활성화뿐 아니라 대한민국 언론과 문화예술 발전에도 헌신했던 그의 업적이 특별히 주목받았다.

문화출판 부문은 신아출판사 서정환 대표가 선정됐다. 1970년에 신아출판사를 창립한 후 출판과 문학 예술 발전에 평생을 바쳤다. 특히 완판본의 정신을 계승하며 50년 이상 출판계에 몸담았고, 다양한 문학상을 제정해 창작 활동을 장려했다.

전남 김한종 장성 군수는 모범공직자로서 지역 경제와 문화의 발전에 헌신한 점이 인정됐다. 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인 황룡강 꽃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켰고, 국립심뇌혈관 연구소 설립과 카카오 데이터센터 유치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한편 고창영선고등학교 강현숙 전 교장은 교육 분야에서 AI 기반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서남권 최초로 야구부를 창단하는 등 미래 지향적 교육에 앞장섰다. 이로 인해 지역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의약 부문에서는 우석대학교 한방병원 박수정 병원장이 환자 치료와 암 연구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환자의 몸과 마음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료 철학을 바탕으로 학회 활동과 연구에 힘써왔다.

농업 부문에서는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한 라승용 위원장이 선정됐다. 농업 발전을 위해 43년간 공직자로 봉직하며 대한민국의 식량 자급과 농생명 산업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농업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이 주목받았다.

마지막으로 경제 부문에서는 한옥 호텔 '왕의지밀'을 운영하는 손의준 대표가 전북 K-전통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한옥 호텔을 대한민국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K-문화의 세계화를 동시에 이루어낸 인물로 평가받았다.

이번 소충·사선문화상은 각 분야에서 헌신한 이들의 노고를 기리며, 그들의 업적이 지역과 국가의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시상식은 이달 22일 오후 4시 임실 사선대광장 문화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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