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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청 레슬링 이한빛, 파리올림픽 극적 출전

몽골 선수 도핑 적발...차순위 이한빛 출전권 부여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8월 01일 15시47분

전북 레슬링 간판인 이한빛(완주군청)이 파리하계올림픽에 극적으로 출전, 메달 사냥에 도전하게 됐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올림픽 출전권이 이한빛에게 주어지면서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출전, 실력을 뽐내게 된다.

당초 자유형 62kg급에 출전한 이한빛은 지난 4월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아시아 쿼터 대회에서 준결승전에서 만난 몽골 선수에게 패배,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 대회는 체급별로 2장씩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결승에 진출해야 만 파리행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한빛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던 몽골 선수가 도핑에 적발되면서 차순위로 이한빛에게 출전권이 주어졌다.

이한빛은 각종 행정적 절차를 최단시간 내 처리한 뒤 곧바로 결전지인 파리로 출국하게 된다.

정환기 완주군청 감독은 “어젯밤 긴급하게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고 현재 출국 준비중”이라며 “최근 열린 대통령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도 우승한 만큼 한빛이가 최선을 다해줄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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