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더 힘든 이웃들에게...”

기초생활수급자 김모 씨, 더 힘든 이웃위해 100만 원 기부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8월 01일 15시10분

자신보다 더 힘든 생활을 하는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한 기초생활수급자가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김모 씨는 지난달 30일, 덕진구청에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자는 자활사업에 참여 중인 1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로, 의지할 부양가족이 없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아끼고 모은 돈을 전달했다.

김씨는 “본인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봐서 힘든 생활을 안다”며 “부끄럽고 적은 금액이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쓰이길 바라고 마음이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병삼 덕진구청장은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준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성금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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