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소중한 생명 구한 노인일자리 참여자에 표창

벌에 쏘여 쓰러진 노인 발견...응급조치로 생명 구해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8월 01일 14시22분

전주시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전주시민 2명이 위기에 처한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전주시장 표창을 받았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일 전주시장실에서 노인일자리 활동 중 시민의 생명을 구한 김명복 씨(68)와 박영문 씨(66)에게 전주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전주시니어클럽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단인 ‘농촌인력중개 활성화 지원단’에 참여하고 있는 수상자들은 지난달 완산구 중인동 소재 비닐하우스 농가를 방문하던 중 벌에 쏘여 길가에 쓰러져 있던 조모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 후 응급조치를 취했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상황에서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그늘막을 만들어 환자를 보호하는 등의 응급조치를 취하고, 구급차 도착 후 환자 이송에 도움을 준 이들의 노력으로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회복한 뒤 안전하게 귀가했다.

이들은 “평소 기관에서 받았던 응급처치 안전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우범기 시장은 “두 분의 선행은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었으며 노인일자리 사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돕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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