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장영달 전 의원 복권기념 객사정담 성황

“검찰독재 정권과 싸우는 민주개혁 후배 정치인 응원할 터”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7월 28일 14시30분

장영달 전 국회의원 복권기념 객사정담이 지난 26일 민주주의와 국회의 역할을 되짚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의 초청 강연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사) 이석환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사) 21세기 정책정보연권 임익근 원장, 김철규 전 도의회의장, 황의종 몽양여윤형 선생기념사업회 이사, 임수진 전 진안군수, 서하진 전 호남세무사회장, 이덕용 진상철 박남원 원로목사, 이광익 전주 YMCA 이사장, 유창희 전북특별자치도 정무수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폭염 등의 이유로 이번 객사정담은 전주 완산구 동문길에 위치한 삼양다방에서 진행됐다.

또한 조성만 열사 부인친 조찬배 선생이 참석해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장영달 전 의원의 요청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17대 국회까지 국회 보좌관으로 활약한 진성준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22대 국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청중들로부터 주문받고 민주당의 실현 계획 등을 전했다.

야권내 브레인으로 손꼽히는 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초부자감세 정책을 꼬집고 법안 개정 등을 통한 개선책 마련을 약속했다.

선거 낙마 후 10년여를 훌쩍 넘겨 다시 진행한 객사 정담에 반가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지난 2000년 6월부터 국회 활동을 지역 주민에게 설명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매달 한차례씩 전주 객사에서 가진 행사를 추억하는 참석자들이 주류를 이뤘다.

당시 장 전 의원은 7년 여간 객사 정담을 ‘전주의 작은 국회의사당’이라고 부르며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들었다.

초청 강연에 앞서 장영달 전 의원은 “그동안 지켜봐 주신 전주시민, 전북도민과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현재 국민운동기구인 전국비상시국회의 상임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검찰독재정권과 싸우는 민주개혁 야당 후배 정치인들의 노력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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