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임실군, 도내 최초 한우농가 사료비 인상 차액분 지원

러-우 전쟁사태 영향 사료비 상승세 장기화, 한우 가격 하락 등 감안

기사 작성: 박길수 - 2024년 07월 23일 14시13분

임실군이 도내 최초로 사료비 인상으로 인한 차액분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격 추진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사태 등 영향으로 사료비 상승과 한우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한우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사료비 인상에 따른 차액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 대상은 축산물이력제를 기준(2024.7.10)으로 한우 사육 농가 중 30두 이하 소규모 농가가 대상이며, 총 401 농가에 8401만1000원의 사료비 일부를 지원하게 된다.

농가당 최대지원액은 59만4000원 이내로 30두분까지 최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마리당 1만9800원의 사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소규모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사료 구입비 인상분 차액 지원은 농가당 최대 30두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이번 지원 시 소규모 사육 농가의 경우 송아지 생산 비율이 높아 밑소 생산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지원한다.

지원은 7월 중 해당 읍‧면 사업대상자에게 홍보 및 사업 신청서를 접수받아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임실 관내 한우 사육 농가는 619곳이며, 20,162두를 사육하고 있고, 이번 사료비 차액분을 지원받는 농가는 65%에 해당하는 401농가가 지원 대상이다.

심 민 군수는“국제 정세 등의 영향으로 사료 가격이 급등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이런 만큼 군은 전북자치도에서 최초로 한우 농가 사료비 인상 차액분 일부 지원사업을 통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실=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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