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반려동물 보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필요

반려동물 진료비용 표준화 적극 추진 필요
진료비용 게시 규격 크게...소비자 잘 보이게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7월 22일 16시59분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반려동물 보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22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에서 열린 ‘동물병원 진료비용 의무게시에 따른 정책토론회’에 앞서 발제자로나선 임은경 전문위원(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은 “소비자의 알권리와 진료선택권 차원에서 관련 법규를 정교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박영재 동물병원 원장은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입양이 너무 쉬운 체계이고, 동물입양에 대한 소비자 의식개선(반려동물에 대한 책임) 필요하다”고 말하고, “반려동물이 고령화돼 진료비용이 높아지는 체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의사계 자정의 노력을 진행하며, 정부의 제도 개선 등의 지침 등을 따르면서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유정 시의원은 “동물병원 홈페이지를 통한 진료비용 게시화하고, 지자체 홈페이지 등과 연계해 동물병원 진료비용을 적극 게시하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면서, “버스정류장 등을 통한 진료비용 게시 홍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물진료비용 지원대상 확대 필요, 소득수준을 고려해 1인 가구, 청년가구에 지원하는 체계 구축 필요, 노령 반려동물에 대한 진료비용 지원, 조례 개정 및 신규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의회차원에서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강훈 JTV기자는 “제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진료비용 표준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기획 취재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법제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숙 소비자대표는 “진료비용 게시 규격을 크게 해 소비자가 잘 보일 수 있도록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과거 과잉진료, 과다한 병원비용 지출경험이 있어, 반려동물 진료비용 표준화가 적극 추진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 “동물병원 진료비용 실태조사 결과보고 및 의료서비스 개선 방안 논의가 ‘소비자 피해구제 및 권익보호 사업’차원에서 심도 있게 다뤄졌다”고 말하고,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해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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