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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고도 지정 총력…왕의궁원 프로젝트 힘 받나

후백제 왕도 유적 중심의 고도지정 집중
오는 12월 심의 신청…“왕도로서의 정체성 확보할 것”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7월 21일 16시21분

△전주고도 지구계 검토안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핵심 동력이 될 ‘전주고도(古都)’ 지정을 놓고 전주시가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21일 ‘전주고도 지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동고산성 등 후백제 왕도 유적을 중심으로 전주고도의 실체와 역사성을 확보하고, 핵심 유적과 역사축·역사 구역을 통합한 골격 체계 정립을 위해 진행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도 심의가 통과되면 국가유산청 고도보존 중앙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도 지정이 최종 확정된다.

고도로 지정되면 주요 유적에 대한 복원 정비사업과 역사문화 콘텐츠 발굴사업 등 대규모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노은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는 후백제의 왕도로 유서 깊고 의미 있는 역사도시”라며 “시가 가진 역사문화 환경을 보존·관리하고, 문화관광과 지역산업의 연계를 통해 전주가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완산주 전주의 중심과 주변’을, 12월에는 ‘전주고도 지정의 당위성과 의미’를 주제로 2차례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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