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조기 건설 시급

2027년 이후 야적장 협소, 공동 운영 야적장 신설 요망
2025년 3차 항만기본계획 수립사업 반영·예산 편성 중요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7월 11일 16시40분

군산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조기 건설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서남해 및 군산 해역 해상풍력발전 건설이 본격화되는 2027년 이후에는 야적장이 협소해져, 공동 운영 야적장 신설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11일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자들에 따르면 조성 중인 중량물 야적장과 컨테이너 부두 간 거리가 2.5㎞ 정도로 완성품 이동이 곤란하다는 점도 문제다. 게다가 6부두 컨테이너 부두(＃63, ＃64 선석)에서 조립 시 공간이 협소하고, 컨테이너 부두의 기능 지장이 초래되며, 관련 항만법과 상충된다는 것.

따라서 야적장으로 활용 가능한 부지(조성 중인 ＃75 배후 중량물 야적장 63,500㎡(25년 2월 준공예정) /장래 항만 개발 예정지(＃76~78) 배후 야적장 부지 35만6,500㎡ /군장 신항만 부두 배면 잔여부지 약 3만2,000㎡)를 활용해 신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75 선석 중량물 부두를 조기 완성하고(2026년), 장래 항만개발 예정(＃76~78) 선석을 해상풍력 지원 항만으로 조성을 요망하고 전북특별자치도에 건의했다.

특히 조성 중인 중량물 야적장(＃75 선석) 및 연접한 배후 잔여부지(오식도동 812-4 외 약 3만2,000㎡)의 사용권을 해상풍력 중량물 기자재 생산 단체(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등에 최우선권 부여해야 하고, #75 선석에 인접한 민자 군장 신항만 부두(＃79, ＃79-1, 잔여기간 14년)를 전북특별자치도로 운영권 이관을 추진한 후 전북 해상풍력 산업 및 경제발전 제고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김광중 이사장은 “목포 신항 항만 배후단지 정부예산 ‘22년 1,265억 확보해 사업을 진행 중이며, 전북자치도가 ‘2025년 3차 항만기본계획 수립사업에 반영 및 예산 편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해상풍력발전기 기자재의 생산에서 조립 및 반출까지는 약 1년 6개월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공동 운영 야적장 신설문제를 서둘러야 한다”면서 “부두 지내력 보강은 해양수산부 예산으로 추진하되, 풍력에 관한 기자재 보관 등 운영동, 나셀전용 창고, 정비동, 계근대, 안전교육훈련센터, O&M 부품창고, 보안시설, 그린시설, 변전실 등 시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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