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제9대 완주군의회 후반기 유의식 의장 인터뷰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 신뢰받는 의회상 제시
“완주군의회의 ‘좌표’는 오직 ‘완주군민’ 뿐”

기사 작성: 소완섭 - 2024년 07월 09일 13시31분

완주군의회는 지난 1일 제285회 임시회를 통해 유의식 의원을 제9대 완주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하고 새로운 항해의 닻을 올렸다. 동료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선출된 유의식 의장은 “군민 곁에서, 현장에서 해법을 찾고 갈등을 해결하는 의회”를 제시하며, 군민이 기대하는 수준 높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제9대 완주군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 소감

먼저, 본 의원을 제9대 완주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의장이라는 직함은 권위와 권세의 표상이 아니다. 소통자로서 역할과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짊어져야 하는 자리이다.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탁월한 역량과 열정이 조화롭게 펼쳐지는 의회, 의원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전 구성원이 완주군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며 즐겁게 임할 수 있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리더상을 제시하고 싶다.

▲ 완주군의회 후반기 의정 방향

제9대 완주군의회 후반기는 “군민 곁에서, 현장에서 해법을 찾고 갈등을 해결하는 의회” 상을 제시하고자 한다.

완주군에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재해 있다. 비봉 보은매립장을 비롯해 상관 의료폐기물 소각장, 봉동 광역폐기물 매립장 등 대도시와 공장이 책임을 떠넘긴 폐기물 처리 문제가 완주군민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고, 축산 악취와 환경기초시설이 밀집된 지역 주민의 고충과 애환도 수십 년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기후위기, 인구감소, 물가상승으로 농민과 소상공인, 서민의 시름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제9대 완주군의회 후반기는 완주전주통합론이라는 거대하고 부당한 외풍과 함께 임기가 시작되었다.

늘 현장에, 민심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의정활동을 해왔다. 그것이 군민이 바라는 정치 구현의 핵심이자 군민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라고 본다. 완주의 역사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길,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삶의 터전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길, 완주군민의 삶을 돌보고 더 나은 삶의 질을 꿈꾸는 길, 그 길의 ‘좌표’는 오직 ‘완주군민’ 뿐이다.

▲ 완주군의회 후반기 의정활동 목표

현재 완주군은 성장과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가 가장 폭발적인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인 포함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섰고,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최종 선정과 대규모 투자유치, 완주군 공간을 디자인하는 농촌협약 선정, 삼봉과 운곡 등 택지지구개발 성공으로 완주시 승격 추진을 향한 군민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질 높은 주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재전건정성을 확보하는 것, 둘째,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제시하는 것이다.

노동, 복지, 주거, 교육, 의료 등 일상과 밀접한 의제부터 기후위기, 저출생, 지역소멸 같은 난제에 이르기까지 향후 지자체는 더욱 다층적인 과제 앞에 서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완주군의 저력으로 새로운 지자체의 대안을 제시하는 완주군의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유의식 의장은 지난 2018년 제8대 완주군의회에 입성한 뒤 제8대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제9대 전반기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완주=소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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