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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공동연구소 잡아라’ 전북대 유치전 총력

지원규모만 440억대, 지역 정치권도 가세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기반 마련 절실”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7월 08일 17시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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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반도체공동연구소 전북대 유치, 전북권 국회의원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괌영 지사와 정동영의원 등 국회의원들이 연구소 유치를 다짐하고 있다./이희철 기지



정부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사업에 전북대학교가 도전장을 낸 가운데 전북 정치권이 유치에 힘을 실었다. 이 사업은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의 후속 조치 중 하나로, 수도권 인력 집중 해소 등을 핵심으로 한다. 지원 규모는 건립비 등 총 444억원이다.

8일 전북대는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동영·안호영·한병도·박희승·신영대·이성윤 의원과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 등 전북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들은 “반도체와 같은 국가 첨단산업의 부재는 청년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를 가속화시키고 전문 인력 유출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지역 반도체 산업 육성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교육 역량을 갖춘 전북대가 연구소를 유치하게 되면 전북권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 대학과 산업계가 협업·공유하는 선순환형 교육 생태계 구축과 반도체 인재양성,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이라고 유치 필요성을 내세웠다.

대학은 연구소 유치를 위해 지난달 12일 전북특별자치도 등 지자체와 유관 연구기관, 지역 반도체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 대응하고 있다. 추가 2개 대학을 지정하는 올 사업에는 전북대 등 3곳이 맞붙고,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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