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농업인과 소통하며 여야협치로 성과낼 것”

민주당 농해수위 위원, 농민단체 대표자 초청 간담회
농업계 전반 망라한 30여개 주요 농업단체 대표자 참석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6월 27일 17시27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2대 국회 개원후 농민단체 대표자 초청 간담회를 갖는 등 적극 소통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2대 국회 주요 농정과제 현장에서 듣는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에는 어기구 농해수위원장과 이원택 민주당 간사를 비롯해 송옥주·윤준병·임호선·주철현·문금주·문대림·이병진·임미애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 10명이 함께했다.

또 전국농민회총연맹 하원오 의장,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최흥식 회장,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노만호 회장,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양옥회 회장, 한국친환경농업협회 김상기 회장, 한국새농민중앙회 김안석 회장, 한국4-H본부 전병설 회장, 전국쌀생산자협회 김명기 회장, 전국한우협회 민경천 회장, 대한한돈협회 구경본 수석부회장, 대한양계협회 오세진 회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강현옥 회장,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전량배 이사장, 전국먹거리연대 허헌중 공동대표 등 분야와 품목을 망라한 30여개 단체의 대표자 및 지도부가 참석했다.

어기구 농해수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21대에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등으로 처리하지 못한 농업민생 4법을 포함해 다양한 제안들을 주시면 민주당 농해수위 의원들과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농업민생 4법으로 △양곡관리법 개정안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농어업회의소법안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 등으로 압축했다.

야당 간사인 이원택 민주당 의원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선 다양한 의견이 표출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하원호 의장은 “국가 전체 예산 가운데 농업예산이 5%는 돼야 한다”며 “단계별 실행계획을 내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조희성 의장은 “정부의 쌀 정책 실패로 쌀 값이 20년 전보다 오히려 하락했다”면서 “이대로 지속되면 정말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한우협회 민경천 회장은 “한우자급률이 31% 밖에 되지 않는 현실에서 과잉생산을 문제 삼는 것이 문제”라며 “정부 수매를 통해 가격을 안정화 시키고, 한우법 제정이 추진돼야 한다”강조했다.

이원택 의원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단체들의 의견을 열심히 듣고, 농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정책과 입법 과정에서 농민단체들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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