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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밭작물 나방류 해충 방제 철저히 해야

파밤나방, 담배나방 등 해충 채집량 증가 추세
잎을 잘 살펴 어린 유충시기에 철저히 방제해야

기사 작성:  고운영 - 2024년 06월 27일 15시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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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이 나방류 해충 발생 예찰 결과 발생량 증가와 함께 유충 피해가 관찰돼 방제 소홀 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어린 유충 시기에 적용약제로 철저히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농기원은 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해 고추, 콩 등 노지 작물에 피해를 주는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담배나방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5월 상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점차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6월 중순 이후 유인되는 성충수가 증가하고 있어 피해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은 고추, 콩, 배추 등 다양한 작물의 잎과 줄기, 열매를 갉아먹는데 심하게 피해받은 작물은 잎맥만 남아 생육이 크게 저하되며, 담배나방은 고추 주요 해충으로 유충이 잎이나 열매 표면을 갉아먹다가 열매 안으로 파고 들어가 피해를 준다.

약제살포는 다 자란 유충일 때 실시하면 방제효과가 떨어져 어린 유충 시기에 5~7일 간격으로 2~3회 방제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유충 활동이 많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

전북농기원 문형철 박사는 장마 이후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나방류 해충의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작물에 유충이 발생했는지 살펴서 발생이 확인되면 초기에 즉시 방제를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기원은 도내 밭작물에 나방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발생 모니터링을 통해 방제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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