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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개발사업 피해자들 신속 수사 촉구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6월 19일 16시28분

완주 용진읍 구억리 일대 개발사업과 관련해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용진읍 구억리산 개발사업 피해자 일동은 19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법사항에 대해 강력하고 신속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 A업체는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용진읍 구억리 일대 임야를 개발한다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도로를 개설해 용지를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실제로 도로개설이 이뤄지지 않았다.

피해자들은 “도로를 개설하기로 피해자를 모아 약속하고 계약을 체결했으나 실제로는 2017년 7월경 도로개설 허가취소신청을 했다”며 “계속해서 도로를 개설할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최근까지 매매행위를 계속한 것은 중대한 사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업체는 토지 소유자 핑계를 대며 도로를 개설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1억6,000만원을 모아 도로 부지까지 매입했지만 허위였다”며 “업체는 피해자들에게 통보도 없이 부도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 피해자는 27명에 달한다. 이들은 지난 1월 사업체 대표 등 7명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피해자들은 “경찰은 관련자들 위법사항에 대해 강력하고 신속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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