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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리싸이클링 폭발 사고…치료받던 직원 1명 사망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6월 18일 17시30분

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 폭발사고로 치료를 받고 있던 직원 1명이 끝내 숨졌다.

18일 전북경찰청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48분께 입원치료를 받던 40대 A씨가 사망했다. 그는 사고 당시 전신 85%에 화상을 입어 충북 오송의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싸이클링타운 음식물처리시설에서는 지난달 2일 오후 6시42분께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2~3도 화상을 입었고, A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도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폭발성 물질인 메탄이 추출됐고, 경찰은 관련자들을 소환해 사고 원인과 안전 관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망소식에 우범기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안타까운 소식에 참담한 심정으로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치료 중에 있는 분들의 빠른 쾌유와 일상 회복 역시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전주시에서는 사고 원인 규명 및 부상자 회복을 지원하고, 전체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하는 등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시장은 이날 고인의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후 시는 유가족에게 5,000만원의 시민안전보험금을 지급하고, 고인이 산재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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