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농기원, 가루쌀 육묘관리와 적정 이앙시기 준수 당부

가루쌀은 고온기 육묘로 바닥육묘(8~12일), 물관리(1~2회/일) 중요
이앙시기(6월 하순~7월 상순) 준수로 수발아 사전 회피 및 품질향상

기사 작성: 고운영 - 2024년 06월 14일 16시48분

전북농기원은 가루쌀의 파종 시기에 맞춰 생산단지 농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지역별 이앙 시기 준수와 함께 고온기 육묘 관리를 당부했다.

일반쌀의 공급과잉과 수입의존 밀가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작년부터 재배하기 시작한 가루쌀은 올해는 전북지역에 29단지, 2,245ha로 전년대비 260% 증가한 면적이 재배된다.

전북도내의 가루쌀 이앙 적기는 일반 밥쌀용 품종보다 늦은 오는 25일부터 7월 5일 사이다. 가루쌀은 적기보다 빨리 이앙하면 벼알이 채워지는 등숙기간에 이삭에 싹이 트는 수발아가 생기기 쉬워 이앙시기를 최대한 늦춰 강우량이 적은 시기에 벼가 여물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가루쌀은 6월 중하순 정도의 고온기에 육묘하기에 밀파하거나 오래 키우면 웃자람과 병이 발생해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적정 파종량을 준수해야 한다. 먼저 가루쌀은 일반벼보다 종자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파종량을 모판 당 200g(약 9,050립)정도 파종하고 육묘상자는 10a당 30판 정도 준비한다.

육묘 기간은 파종 후 8~12일이 적당하나 모 생육이나 뿌리 매트 형성 정도에 따라 육묘일수를 조절한다. 또한 고온기 웃자람을 막고 균일한 육묘를 위해 선반육묘보다는 바닥 육묘를 실시하고 육묘기에 물주는 횟수가 많으면 잔뿌리 형성이 잘 되지 않아 매트 형성이 어려워 관수를 1~2회로 최소화 하는 것이 뿌리 발달에 효과적이다.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가루쌀은 수발아에 취약해 적기 이앙 해주고 생육단계별 물관리를 실시해 새끼치는 시기, 이삭형성 시기 등 관리를 잘해 수확량을 확보해 줄 것" 을 당부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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