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부안경찰서, 청소년 선도심사위원회 개최

기사 작성: 고병하 - 2024년 06월 13일 13시56분

부안경찰서는 지난 12일 이승명 서장 주재로 2명의 외부 심사위원이 함께하는 청소년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에 대해 의류, 생필품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위기청소년 선도 보호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선도심사위원회는 죄질이 경미한 소년범에 대한 과거 전력이나 반성 여부 등을 검토해 즉결심판이나 훈방으로 맞춤형 사건처리를 함으로써 청소년의 전과자 양산을 방지하고 지역사회 내 협력체계를 통해 범죄 가·피해자 또는 어려운 형편에 있는 청소년 등에 대한 선도·지원을 강화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아동, 청소년 관련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지역 인사 2명을 외부위원으로 신규 위촉했으며 학교전담경찰관의 활동을 통해 발굴한 다문화, 한부모 가정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2가정에 대해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유도하고 비행 예방을 위해 경제적 지원을 결정하고 의류, 쌀, 라면, 화장지, 세제 등 필요한 생필품을 해당 가정에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

이승명 서장은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선도 및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경찰에서도 이러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역 내 유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선도와 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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