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노동인권변호사 출신으로서 존재감 부각 기대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선출
전북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한 장관급 예우 위원장 선출
“윤석열 정부 반환경 반노동 정책에 맞서 국민들에게 정책적 효능감 제시”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6월 11일 17시42분

노동 인권변호사 출신의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 3선 국회의원이 22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회는 지난 10일 민주당 등 야권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안 의원을 비롯한 11명의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 작업을 1차로 마무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국민의 환경권과 노동권을 지키는 상임위로 피감기관인 환경부, 고용노동부, 기상청과 소속기관, 산하 공공기관의 정책, 예산, 법안 등을 심사한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앞서 노동 인권 변호사 출신인 안 의원의 국정 소신, 21대 국회 전반기 환노위 간사 이력 등 전문성과 성실성을 높이 평가하며 환노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실제 안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입성 후 민주당에서 선정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8년 연속 수상하는 등 선후배 동료 의원들이 인정하는 정책 통이다.

이 같은 저력을 발판 삼아 안호영 의원은 전북 국회의원 중에서 유일하게 장관급 예우를 받는 상임위원장에 선출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유일한 도내 국회 상임위원장으로서 존재감 부각이 기대되는 가운데 전북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전북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

안호영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 무책임, 무대책의 ‘3무 정책’으로 민생이 무너지고 국민들은 고통받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분야가 환경과 노동 정책”이라며 “헌법에 보장된 국민들의 환경권과 노동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윤석열 정부의 반환경, 반노동 정책에 당당히 맞서고, 국민들에게 정책적 효능감을 드리는 환경노동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국민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사회로 전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신규원전 4기 건설 구상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재생에너지를 축소하려는 반(反)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 노동시간 연장, 중대재해법 무력화 시도에서 보여지는 산업, 안전 무능, 무대책,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등 노동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해온 윤석열 정부의 반(反)노동정책으로 노동존중사회는 후퇴되고 있어 국회 환노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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