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임실군 한국치즈과학고, 전북 유일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교육부 지원 사업비 35억원 확보, 지역 특성 살린 치즈명장 육성 시스템 눈길-

기사 작성: 박길수 - 2024년 05월 21일 14시43분

치즈의 메카인 임실군에 소재한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가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21일 군에 따르면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가 치즈와 미생물(바이오) 분야 지역인재 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교육부 주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치즈과학고는 협약형 특성화고 교육 플랜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비 35억을 지원받게 됐다.

한국치즈과학고가 선정된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은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 유관기관 등이 협약을 체결하여 지역 산업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시하는 새로운 정책 사업이다.

올해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은 총 3단계로 진행됐으며, 전국적으로 총 37개 학교가 신청한 가운데 1단계를 통과한 20개 학교 중 최종적으로 10개 학교가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앞서 군은 지난 3월 25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한국치즈과학고, 임실군, 유관기관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부 공모사업에 다 함께 뜻을 모아 대응해 왔다.

또한 한국치즈과학고는‘임실과 함께 움트는 치즈명장, 세계로 꽃피울 지역인재’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선정에 대비했다.

군은 이번 선정에 따라 앞으로 한국치즈과학고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육성하여 지역 대표산업인 치즈산업을 이끌 우수한 지역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생들이 치즈개발부터 관내 기업에 취업과 함께 지역 내 정주까지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심 민 군수는“한국치즈과학고가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됨에 따라 임실 치즈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의 중추적인 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임실 치즈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학생들의 치즈개발과 취업,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정주 인구까지 늘릴 수 있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임실=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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