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교육청, 이차전지분야 마이스터고 추진

이리공고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도전
배터리융합과 신설…288명 규모 운영 계획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5월 19일 16시23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이차전치분야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에 도전한다. 이 여정에는 이리공업고등학교와 20개 기관이 함께한다.

19일 전북교육청은 이리공고 이차전지분야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새만금개발청 등 8개 기관과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 4개 기업, 전북대 등 3개 대학,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3개 연구소 등 20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오는 10월까지 반도체, 디지털, 첨단부품·소재(이차전지) 분야 등에서 3개교 내외를 마이스터고로 우선 지정하겠다는 교육부 계획에 따라 교육청은 이리공고의 마이스터고 지정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이차전지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개발 △기숙사 신축 사업비 190억원 확보 △실습실환경개선 및 기자재 확충비 확보 △이차전지분야 교원연수 등이 그것이다.

신규 마이스터고에 이리공고가 지정되면 교명은 국제배터리마이스터고(가칭)로 바뀔 예정이다. 이후 배터리융합과 96명을 모집해 총 18학급·288명 규모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학교는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개교 준비금 50억원 및 컨설팅과 매년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6억원의 지원금, 5년 주기 평가를 통한 성과관리 등을 받을 수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국제배터리마이스터고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리공고가 이차전지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스터고는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해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유망 분야에 특화된 전문 산업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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