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5월 정신 기억, 대한민국 민주주의 바로 세울 터”

이재명 대표 5ㆍ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원포인트 개헌 제안
한병도 위원장 더 유능한 민주당 낮은 자세 다짐
안호영 신영대 이원택 윤준병 의원, 정동영 당선인 등 광주 기념식 참석
김윤덕 의원 이재명 대표 이세종 열사 기념식 기념사 대독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5월 19일 15시27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맞아 전북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민주정신 기억과 평화, 인권 확장을 다짐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1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과 함께 민주당이 합니다’ 호남 콘퍼런스에서 “호남은 민주주의의 심장이자, 민주당의 뿌리”라고 전제한 후 “지난 총선에서 유권자는 전북과 전남, 광주 지역구 28곳 모두를 민주당에 맡겨주셨다.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려내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으로서, 호남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더 강하고, 더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낮고 겸손한 자세로 당원의 뜻을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은 “3년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언급조차 없고 한 발 나아가는 것도 기대하기에 과분한 정권”이라며 “지난 16일 여야지도부는 5.18 정신의 헌법 수록 의지를 상호 확인했다. 대통령의 의지만 있다면 안될 것이 없다”고 윤 대통령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이정표인 5월의 광주 정신을 다시 한번 새기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향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김윤덕(전주시갑) 의원은 민주당 사무총장 자격으로 제 44주년 5·18민중항쟁 전북기념식에 참석해 이재명 대표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김 의원은 “5·18 민주화 운동 기간 중 전북에서 최초희생자가 발생했다는 것을 국가기관이 인정함으로써 5·18 민주화 운동은 전국적 운동임을 확인했다”며 “이재명 대표가 ‘5·18의 완전한 진상규명이 이루지는 날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과 같이 완전한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신영대(군산) 의원은 “호남지역 의원, 당선인들과 함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뜻을 모아 추진할 핵심 의제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한 뒤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부르고 나왔는데 광주 곳곳에 내걸린 ‘윤을 위한 퇴진곡’이라는 문구가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원택(김제부안) 의원은 “광주에서 5.18정신을 돌아보며 채해병 특검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는 의지를 희생자 묘역 앞에서 다져 본다”며 “어느 시대나 나쁜 군인의 나쁜 지시로 발생한 억울함이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윤준병 (정읍고창) 의원은 김용택 시인의 시 ‘당신 가고 봄이 와서’를 공유하며 5·18 정신의 의미를 되새겼고 정동영 당선인도 SNS에 광주 국립 5·18 민주 묘지 참배 사진 등을 게시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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