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아픔 표현한 ‘곰의 눈물’

전주 갤러리 한옥, 전대성 초대전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5월 19일 13시45분

전주향교 앞 갤러리 한옥이 24일부터 30일까지 전대성 초대전 '몽중몽(夢中夢’을 갖는다.

전시작은 ‘기도 절망’, ‘고향으로’, ‘곰의 눈물’, ‘공존’, ‘눈치 까던날’, ‘양귀비’, ‘부부’ 등을 선보인다.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역시 꿈과 꿈들이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준다.

슬럼프 속에서 만든 ‘일필’로 이어진 삼각형, 삼각형으로 표현한 피사체들로 우리가 살아가는 꿈과 꿈들이 연결돼 있는 세상을 표현하고 있다.

선보이는 작품들은 방황했던 시기와 매개체 적 인식에 대한 표현 기법을 눈치챘던 시기에 그렸다.

방황과 절망기를 벗어나려고 작업에 몰두하다 들려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작가의 가슴을 아프게 했고 전쟁의 슬픔은 화폭으로 옮겨갔다.

‘무제 敢(감)’은 “‘감히 이름 지을 수 없다’는 뜻이다. 내가 체험한 것은 백 마디 천 마디 말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주제를 함축하고 있다.

‘곰의 눈물’은 바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가슴 아픔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보드카를 들고 오줌을 지리는 곰, 그 오줌에 젖어버린 우크라이나, 그 과정에서 아픔을 겪고 있을 죄 없는 국민과 얼어버린 땅에서 죽어간 가족과 동료들을 영혼의 모습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작가는 군산고와 전주대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2회(군산시민문화 회관, 갤러리 인사아트)의 개인전을 가졌다.

5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공모전엔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외 3회 수상했다. 중앙대 정의의 여신상과 대전 법률테마파크 정의의 여신상 등을 제작 설치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환경미술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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